인천시·서구, 지역 환경문제 개선에 공동 노력
2018.11.26 12:54
수정 : 2018.11.26 12:54기사원문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26일 서구청에서 서구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공동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시와 서구는 주물단지, 검단산단 아스콘 공장의 악취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심곡천, 공촌천, 나진포천 등을 주민 친화형 하천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매립지 주변 다량의 적재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피해 해소, 서구에 위치한 환경유해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억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와 서구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클린 서구 환경 시민위원회(가칭)’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서구는 인천시가 내년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편성을 통해 서구지역에 총 485억원의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하고, 앞으로 가좌·원당·불로 복합체육관 건립 추진(483억원)에 대해서도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하는 등 인천시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편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차량 구입, 쓰레기 수송도로 환경정비, 악취 및 미세먼지 통합관측센터 구축, 악취취약지역 기술진단 용역실시 및 개선대책 마련,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차량 구입, 심곡천 및 나진포천 등 하천정비, 둘레길 조성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와 서구는 서구에서 진행되는 소각장 현대화 사업, 매립지 정책 등 환경현안에 대해 주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의 환경권과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한다.
또 국제업무단지 유치 활성화.루원시티 행정교육복합도시.검단신도시.검암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도시개발 및 재생사업, 서울지하철의 청라.검단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제3연륙교 조기착공 등 서구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서구가 협력해 서구 지역의 열악한 환경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