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2018 신인왕전’ 우승
2018.11.27 01:57
수정 : 2018.11.27 01:57기사원문
[하남=강근주 기자] 김태영(15기, B2등급)이 21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2018 경정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경주 전까지 김태영 우승을 점치는 경정 관계자는 드물었다.
올해 시즌 데뷔한 15기 경정 선수 중 최고의 신인을 가리는 신인왕전은 28회차부터 45회차까지 성적 상위자 6명이 출전해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신인에게는 꿈의 무대다.
이번 신인왕전은 15기 졸업경주 평균득점 1위를 차지한 김경일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가장 좋은 모터를 받은 김태영이 소개항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예상은 엇나가고 말았다.
아웃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1턴에서 찌르기 전법으로 승기를 잡은 김태영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태영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김태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후보생 시작 때부터 꿈꾸던 상황이었는데 현실이 되어 너무나 기쁘다. 신인왕전에 겨우 올라왔는데 좋은 모터를 배정받고 경기 전 머릿속에 그린 전법이 생각대로 이뤄져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위는 정세혁 3위는 유일한 여자 참가 선수였던 김지영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정세혁과 김지영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