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14개 대학 내년 1학기부터 복수학위 학생교류 실시
2018.11.27 09:57
수정 : 2018.11.27 09:57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단국대, 명지대, 인천대, 한국항공대 등 경인지역 14개 대학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 1학기부터 복수학위 학생교류를 실시한다.
27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이날 경인지역 14개 대학은 경인지역대학 간 복수학위 학생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학위 학생교류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 이외의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신청해 학위를 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다.
복수학위 학생교류에 참여하는 대학은 강남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안양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칼빈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등 모두 14개 대학이다.
이날 협약은 복수학위 학생 교류범위 및 수학기간, 교류인원에 관한 사항, 복수학위 학생 자격 및 선발에 관한 사항, 복수학위 등록 및 등록금, 취득학점인정 및 학위취득, 복수학위제의 운영을 위한 협의체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복수학위 학생교류는 지난해 5월 교육부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된 후 제18차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경인지역대학 협업 체제 구축을 위한 선제적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 동안 경인지역총장협의회 총회 및 회의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14개 대학이 경인지역대학 복수학위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내년 1학기부터 경인지역 14개 대학에서 복수학위제가 실시되면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부할 수 있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