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사 주거와 철도시설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변신한다

      2018.11.27 10:32   수정 : 2018.11.27 10:32기사원문
서울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금천구청역사가 낡은 건물을 헐고 주거와 철도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구청역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981년 건립된 금천구청역사는 금천구청사 이전 이후 꾸준한 주변지역 개발로 이용인구가 증가했으나 준공 이후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없어 이용자 불편이 컸다.

이에따라 국토부와 LH, 코레일은 낡은 역사를 현대화하고 일부 유휴부지를 주거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두 기관과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통해 역사 주변 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금천구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철도역사 개축과 함께 복합건설되는 주택에는 지역 주민이 필요한 시설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또 주택은 G밸리와 연계한 창업자나 IT산업과 같은 금천구의 대표산업 종사자에 공급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역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자체와 국토부 산하기관 간의 훌륭한 협업사례인 만큼 추후 산하기관 간에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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