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코스콤 5.0시대...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18.11.27 14:55   수정 : 2018.11.27 14:55기사원문


"40여년간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인프라 회사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5.0 시대에는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로 변화하겠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했다.



정 사장은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금융데이터 구축 및 제공, 빅데이터·AI, 오픈API플랫폼 등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코스콤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코스콤 1.0은 창립과 증권업무 전산화의 시기(‘77~’88년)였으며 코스콤 2.0과 3.0은(‘89∼’06년)은 자본시장 IT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영역 확대의 시대였다.
코스콤 4.0(‘07∼’17년) 때는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한 시기기로 구분된다.

정 사장은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직원의 창의성 제고를 위해 사내벤처 육성을 활성화하는 등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며 "연구개발투자와 스타트업 투자펀드 금액 확대로 금융IT 생테계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고 소회했다.

우선 코스콤은 고객중심의 '데이터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오피스란 금융권에서 수집하거나 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프론트 오피스, 미들 오피스, 백 오피스처럼 하나의 레이어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코스콤은 개방형플랫폼을 더욱 강화해 핀테크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핀테크가 활성화되면 소규모업체(자문사, 사모펀드, IFA5) 등)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서 기존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은 지금까지 자본시장 인프라 안정 운용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고객사의 다양한 IT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술 지원 센터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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