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김민호 나보람 신규진, 신선함 더한 ‘이 죽일 놈의 사랑’

      2018.12.03 10:41   수정 : 2018.12.03 10:41기사원문
여러모로 신선함이 가득했던 코너였다. '코미디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이 죽일 놈의 사랑' 이야기다.
윤소그룹 소속 김민호,나보람,신규진은 지난 2일 방송한 tvN '코미디 빅리그' 4쿼터 9라운드에서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선보였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갈대 같은 마음으로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너다.
이날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선배 김민호가 밤늦게 후배 나보람을 공원으로 불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보람이 도착하자마자 김민호는 "나는 네가 소름끼치도록 싫다"며 "선배가 불렀는데 터벅터벅 걸어오느냐. 내가 만만하냐"면서 얼차려를 주기 시작했다. 나보람은 김민호에게 "너무한다"고 따졌고, 김민호는 "사실 좋아한다.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해 나보람을 당황하게 했다.

나보람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예뻐보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민호는 "안 예쁘다"면서 "그런데 너 좋아한다. 너 유해진 닮았다"고 말해 나보람을 헷갈리게 했다. 김민호는 "좋다는 거냐. 싫다는 거냐"는 질문에 "좋으면서 싫다. 나도 미쳐버리겠다"며 "매일 밤 꿈에 네가 나오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눈을 뜨면 가위에 눌려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민호의 라이벌로 신규진이 등장했다. 신규진은 등장하자마자 김민호에게 "보람이한테 뭐하는 짓이냐"며 "나 보람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사랑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소리쳤다. 감격한 나보람이 신규진의 팔짱을 끼려고 하자 신규진은 "내 몸에 손대지마"라며 화내 웃음을 자아냈다.
신규진은 김민호에게 "좋은 말로 할 때 보람이 네가 데려가"라며 앞뒤가 안 맞는 말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나보람에게 "그냥 네가 선택해"라며 "저 자식이야 아니면 저 자식이야"라고 '답정너' 질문을 했다. 신규진이 대답을 재촉하자 나보람은 '저 자식'이라고 답했고, 신규진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너의 의견은 겸허히 수렴하겠다"고 손쉽게 포기해 폭소를 불렀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코미디 빅리그' 4쿼터의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재치 있는 상황 설정, 신인답지 않은 수준급 연기력과 개그감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 죽일 놈의 사랑'이 방송되는 tvN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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