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의 몰락.. MP그룹 상장폐지 위기, 정우현 前회장 ‘갑질 논란’ 여파

      2018.12.04 08:23   수정 : 2018.12.04 08:30기사원문

피자업계 최초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미스터피자 MP그룹이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3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MP그룹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MP그룹은 오는 24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MP그룹은 지난해 최대주주가 횡령·배임으로 구속되며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10월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경영 정상화에 나섰지만 결국 상장폐지 결정으로 벼랑끝에 몰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가 이번 기업심사위 결정을 받아들이면 MP그룹은 코스닥에 상장된 뒤 9년 만에 퇴출이 확정된다.


MP그룹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 되었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P그룹의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은 갑질 논란 등으로 MP그룹에서 사퇴했고 지난해 7월에는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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