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가스 있는 외계행성 관측

      2018.12.08 09:32   수정 : 2018.12.08 09:32기사원문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헬륨 가스가 있는 외계행성이 관측됐다.

헬륨은 우주에 수소 다음으로 많은 가스다. 하지만 대기에 헬륨 가스가 있는 행성은 올해 초 처음 관측될 정도로 찾기가 어렵다.



영국 엑시터대학 천문학과 박사과정 제시카 스페이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올해 초 헬륨 가스가 있는 외계행성(WASP-107b)을 처음 관측했다. 이어 'HAT-P-11b'로 명명된 또 다른 헬륨 행성을 찾아내 관측한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밝혔다.


외계행성은 해왕성 크기로 호스트별을 지구-태양 거리의 20분의 1 정도로 근접해 돌고 있다. 행성의 대기는 뜨거운 헬륨으로 가득 차 있다.

연구팀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있는 칼라르 알토 천문대의 직경 4m 천체망원경에 '카르메네스(Carmenes)'라는 분광기를 장착해 헬륨의 존재를 찾아냈다. 대기 상층에서 헬륨 원자의 위치와 속도까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으로 뜨거운 외계행성 극단적인 대기를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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