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상 최초로 국비 1조원 시대 열었다

      2018.12.10 11:16   수정 : 2018.12.10 11:16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국비 1조 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1조794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9635억 원보다 1159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고예산 반영액이 7229억 원으로 지난해(6268억) 보다 961억 원(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부분 예산에 반영돼 내년도 시정 최우선 과제인 ‘창원 경제 살리기’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창원시 주요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5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1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7억 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55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41억 원) △양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8억 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28억 원) △창원 개방형체육관 건립(25억 원) 등이다.

또 창원에서 시행되는 타 기관 추진사업으로는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578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219억 원) △국도2호선(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건설 (191억 원)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138억 원) △마산항 진입도로(2-1단계) 건설(102억 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48억 원) △동전산단진입도로 확장공사(41억 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연초부터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지역출신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재원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서정두 시 기획예산실장은 “조선업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비 1조원을 확보했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 회의원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응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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