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카르텔' 양진호, 검찰에 뇌물? "성남지검에 5천, 중앙지검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과 경찰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뉴스타파·셜록·프레시안 공동취재팀은 양 회장이 2015년 초 부하직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양 회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내 검사들에게 오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담겨있다.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련자들에게도 이천만원 가량이 제공된 걸로 추정된다.

취재팀은 P2P 사이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유명 콘텐츠 회사와 저작권법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 회장이 검찰 측에 이 같은 금액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메시지에서 양 회장은 "빌어먹을 검사들 X먹일 돈 오천(만원)이 다음 주에 임00 대표님 통해서 나간다"며 "아까운 피 같은 돈이 그 XXX 주둥이로 들어가다니"라고 말했다.

또 "악순환을 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사전에 막기 위해 중앙지검 이천(만원) 이미 나가서 성남으로 돌린 거고"라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공동취재팀은 양 회장이 검찰과 경찰 등에 기프트 카드 등도 제공한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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