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직장인들 "현대판 연좌제이자 마녀사냥"

      2018.12.11 08:59   수정 : 2018.12.11 08:59기사원문

최근 계속되는 연예인 빚투와 관련해 직장인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연예계 빚투 논란&연좌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5%가 ‘현대판 연좌제이자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식(가족)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1.9%에 불과했다.



연좌제는 범죄인과 특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연대 책임을 지게 하고 처벌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현재 헌법으로 금지된 상태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연좌제는 비합리적이다(71.8%)’라고 답했고 ‘합리적이다’는 의견은 28.2%였다.


‘부모의 빚, 사기 등을 자식이 책임져야 하나’를 묻자 ‘그렇지 않다(58%)’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렇다(36.3%)’, ‘전혀 그렇지 않다(4.5%)’, ‘매우 그렇다(1.2%)’ 순이었다.


그렇다면 이혼, 방임, 폭력 등으로 자식과 교류가 전혀 없던 부모의 빚, 사기 등도 자식이 책임져야 할까.

응답자의 55.9%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전혀 그렇지 않다’는 43.2%로 부모 자식 간 교류가 없었다면 부모의 빚을 자식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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