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이스라엘 블록체인 플랫폼 '오브스'에 투자

      2018.12.13 17:00   수정 : 2018.12.13 17:00기사원문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오브스(Orbs)'에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오브스'의 협력에 관심이 모인다.

오브스는 13일 가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오브스 관계자는 "오브스 프로토콜 개발과 성장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춘 투자"라고 설명했다. 오브스는 이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니엘 펠레드 오브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유치는 오브스 기술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라운드X가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오브스는 함께 블록체인 시장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박관수 투자그룹 상무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부문의 주요 업체들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브스는 훌륭한 본보기"라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오브스의 독창적인 기술역량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브스는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 헥사그룹의 기술기업인 오브스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다.
오브스는 지난 8월 가트너가 발표한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브스는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능을 더욱 끌어오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카카오, 삼성SDS, 블록체인 결제 프로젝트 '테라' 등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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