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56.1% '북한시장 관심 있어'
2018.12.16 09:00
수정 : 2018.12.16 09:00기사원문
16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에 따르면 139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56.1%)이 남북경협과 북한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있거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경우 '철도 및 도로'(40.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개성공단'(26.0%), '금강산개발·관광'(12.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주로 정부발표와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분야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경협 추진전망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는 답변과 '난항을 겪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49.6%로 동일하게 나타나 의견이 엇갈렸다.
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팀 부장은 "정부가 남북경협에 대한 강한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시장은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써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산업인프라 건설, 개성공단 진출, 자동차 산업 등 지역과 연관된 산업별로 경협 추진경과를 관심 깊게 모니터링 하는 한편 북한시장에 대한 조사, 투자계획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