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경기도 공공기관 및 전국 신용보증재단 중 '내부 승진 1호' 초읽기
2018.12.17 12:30
수정 : 2018.12.17 12:30기사원문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통해 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에 이민우 영업이사를 내정하고,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내정자는 지난 1996년 경기신보 설립과 함께 입사해 지점장, 기획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영업이사 등을 두루 거친 도내 대표적인 지역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경우 경기도 산하기관은 물론 전국 지역신보 가운체 '자체 승진 1호'가 된다.
그동안 경기신보 이사장 등 산하기관장은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측근인사를 임명하는 등 고질적인 '적폐'로 인식돼 왔으며, 이로 인해 자체 승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도와 도의회는 이번 내부 승진이 결정되면, 낙하산 인사로 일관 돼 온 산하 공공기관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1월께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