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대림산업,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수혜주…목표가↑”
2018.12.18 08:39
수정 : 2018.12.18 08:39기사원문
IBK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배당확대와 사업구조의 슬림화 등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이후 동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32%에서 42%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가 발현된다면, 외국인들은 대림산업에 배당요구와 그간 문어발식으로 확장한 사업구조의 슬림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자의 눈높이(배당성향 30%)와 사측의 눈높이(전년보다 확대)가 절충된다면, 배당성향은 아마도 15~20% 수준으로 절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만일 투자자가 요구하는 배당성향 20% 수준에서 확정이 된다면, 보통주의 시가배당수익률은 4.1%, 우선주의 시가배당수익률은 10.4%로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통한 기업가치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례로 기업 분할(건설, 에너지, 부동산디벨로퍼), 비핵심자산(대림자동차, 대림오토바이 등)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 슬림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