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로’ 조리~법원~상수 20일 완전 개통

      2018.12.18 14:05   수정 : 2018.12.18 14:05기사원문


[의정부=강근주 기자] 국지도 56호선 파주 자유로 문발IC에서 양주 덕정사거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41km 구간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가 근 20년 만에 마무리돼 완전 개통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8일 경기북부를 동서로 이어주는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 구간이 오는 12월20일 오후 2시부터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서 조리~법원 4.8km와 법원~상수 3.0km 등 총 7.8km는 그동안 개통을 준비해 왔다.



이귀웅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18일 “이번 개통으로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원활한 물류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리~법원 도로확포장공사’는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연결하는 13.7km를 4차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총 3400여억원을 투입해 2007년 11월 착공했다.

그동안 경기도는 파주지역의 상습정체와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 차원에서 3차례에 걸쳐 8.9km를 부분개통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구간 4.8km에 대한 공사를 이달 마쳐 모든 공사가 완료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장대교량 5개소, 소교량 14개소 등 총 19개 교량과 터널 1개소 520m, 지하차도 2개소, 문화재 유적공원 1개소 등이 설치됐다.

‘법원~상수 도로확포장 공사’는 파주시 법원읍에서 양주시 남면을 연결하는 10km 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2014년 12월 준공 이후 7km는 개통했지만 나머지 법원읍~오현교차로 3km는 준공 시기 차이로 그간 개통을 미뤄왔다.

이로써 1999년부터 시작한 국지도 56호선 파주 자유로 문발IC에서부터 양주 덕정사거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41km 구간에 대한 확·포장 사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모든 구간이 4차로 확장 개통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완전 개통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동-서 간선도로망 구축이 끝나 지역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예측이다.
더구나 도로 인근 파주 법원읍 대능리에 조성된 ‘신석기 문화재 유적공원’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이 지역을 찾을 전망이다.

이곳은 신석기 유적으로는 드물게 구릉지에서 발견돼, 보존가치가 비교적 높다는 평가다.
움집과 보호각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이 신석기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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