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형 회계기준원장 "바이오 자산처리 기준 미래수익 창출 여부"

      2018.12.18 17:26   수정 : 2018.12.18 17:26기사원문
"한국은 외환위기 때 자본시장의 50% 이상을 개방했다. 원칙 중심 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은 필연적이었다.
"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은 18일 서울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회계현안 설명회'에서 "세계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일돼 있기 때문에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 재무보고서도 똑같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 관련 회계논란에 대해서는 "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논리가 약한 한국에서 시행착오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의 마찰음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바이오·제약기업에 적용하는 회계원칙은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면 자산으로 처리하고 실패하면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것"이라며 "무형자산에 대한 처리 문제는 판단하기 어려워 금융당국과 회계기준원 모두 고민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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