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중국 상하이시 공상연합회, 민간 경제교류 확대

      2018.12.18 18:29   수정 : 2018.12.18 18:2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롸 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하이시공상연합회(회장 왕지흥)는 18일 두 지역의 민간 경제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시 공상연합회는 현재 8만6000여개의 회원사와 216개의 타운십(township) 회의소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경제단체다.

김대형 회장은 이날 상하이시 공상연합회를 방문해 왕지안 밍 부주석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 중 제주에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식 협약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김 회장과 왕 부주석은 내년 정식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지역 간 관광과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CT(문화기술) 등 첨단기술과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교류키로 합의했다. 또 중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등에 제주지역 우수 제품을 출품해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제주와 상하이는 거리상 매우 근접한 지역”이라며“관광객 수는 물론 도내 제품 교역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두 지역은 매우 긴밀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제주에는 16개 중국기업들이 투자해 현재 운영 또는 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두 지역 상공회의소 간 협약을 통해 경제교류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왕 부주석은 이에 대해 “상하이시와 제주도는 직항로 개설과 크루즈 운항 등으로 어느 지역보다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두 지역 간 교류가 계속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공상연합회와 제주상의 간 협약 체결에 적극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제주상의는 이번 상하이시 공상연합회와 정식 업무 협약을 맺기로 함에 따라 두 단체 간 실무자 채널 가동해 보다 구체적인 교류 협약과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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