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ㅏ눔과 ㅊH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NH투자증권
2018.12.19 17:00
수정 : 2018.12.19 20:59기사원문
NH투자증권이 대형 증권사 맏형다운 배포로 자매결연을 한 농가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올해 여름은 최악의 폭염이 한 달 이상 지속됐다. 애써 키운 농작물이 다 말라 일년 농사를 망칠 위기였다.
■자매결연 마을 지원
NH투자증권은 농촌 고령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을 운영한다. 정영채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결연을 한 29개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소속 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 정 사장은 경기 파주 문산읍 당동2리의 명예이장이다.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하는 '도농(都農)혁신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임직원 2840명 전원이 총 2280회에 걸쳐 3만3000시간 힘을 보탰다. 명예주민들은 결연마을 농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마을에 부족한 것을 파악해 지원한다. 마을회관에 TV, 냉장고, 에어컨 등 필요한 물품을 설치하거나 마을 숙원사업도 함께 고민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여름 전국 29개 자매결연을 한 '또 하나의 마을'에 3300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지원했다. 또 폭염 피해 지원을 위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4000만원)도 모아 농업인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 전달했다.
폭염이 지나간 8월 말에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덮쳤다. 다행히 육지 상륙 직전에 세력이 약해져 큰 피해는 없었으나 결연마을 중 한 곳에서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NH투자증권은 즉시 포클레인을 3일간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장수사진 무료촬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 주민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촬영 전 메이크업에서부터 촬영, 인화, 액자 작업까지 지원한다.
■금융상품 판매수익 일부로 농업인 지원
금융회사로서 본연의 비즈니스에서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실제 진행하고 있는 사업도 있다. 지난해부터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에서 생산한 건강식품을 공급받고 농가는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크라우드펀딩에는 모두 37개 농가가 참여했다. 올해도 4월부터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우리가앤, 카카오와 함께 20개 농가가 참여하는 '먹거리 크라우드펀딩 시즌 4'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심사한 제품에 대해 우리가앤이 스토리 제작 및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맡아 카카오 스토리펀딩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매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저소득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수업료, 학교운영비, 급식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올해까지 장학금을 지원한 학생 수는 총 527명에 달한다. 올해는 지난 3월 대학교에 입학한 전년도 장학생 17명에게 대학입학 축하격려금 각 100만원을 전달 했다.
정 사장은 "농업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기간산업인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점을 항상 임직원들에게 강조한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