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향토기업 성담 10억 '통큰 기부'

      2018.12.20 08:48   수정 : 2018.12.20 08:48기사원문


[시흥=강근주 기자] (주)성담이 19일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이 되고자 기본재산후원금 10억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정경한 성담 사장은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성담은 향토기업으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장학사업,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 여러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해 왔다”며 “이번 기탁금이 지역 내 어려운 분을 위한 일을 하는데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열 시흥시1%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시흥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길에 함께 동행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많은 기업에서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시흥시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성담 임직원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1%복지재단 이사회, 후원기업, 사회복지유관단체,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담은 65년 전통의 시흥시 향토기업으로 2007년부터 다문화가정, 독거어르신,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경로당안마의자, 희망리어카 등 5억원 상당에 성품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기탁된 10억원은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흥시 1%복지재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본재산 출연금으로 보존된다.


시흥시1%복지재단은 지난 14년 동안 172억원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과 행복한 동행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나눔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며 “시흥시 1%복지재단에 후원해준 모든 분이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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