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냉동컨테이너 활용한 스마트농장 들어선다

      2018.12.20 09:30   수정 : 2018.12.20 09:30기사원문

부산 도심에 냉동 컨테이너를 활용해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스마트농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0일 연산동 화신사이버대학교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 '스마트팜' 제1호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 주민이 직접 경제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이다.

부산 스마트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냉동 컨테이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인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도시형 농업인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열악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창출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매출액 증대, 자립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행중인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연구개발(R&D)부문 사업과도 연계시켜 사회적경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판로확대, 기술고도화, 품질향상 등 사회적경제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번 스마트팜 사업에는 산학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부산시, 연제구, 부산테크노파크, 학교법인 화신학원, 한국예탁결제원, KCTS(업체명)는 부산지역 도시재생을 통한 사회적 경제 발전과 도시농업인 스마트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 수행 △스마트팜을 통해 수확된 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한 유통, 마케팅 지원 △스마트팜 사업의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업한다.

특히 학교법인 화신학원은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냉동컨테이너(40피트) 2개를 기증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의 스마트팜 사업모델을 확산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활성화되고 사회적경제 분야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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