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중국 선전서 111만불 수출계약

      2018.12.23 01:09   수정 : 2018.12.23 01:09기사원문


[부천=강근주 기자] 2018 한국 웹툰 쇼케이스가 중국 선전시(市)에서 7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11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김대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글로벌사업팀장은 22일 “이번 쇼케이스는 중국 남부지역의 새로운 바이어 및 투자자와 만나 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현지에서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업으로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의 만화·웹툰 관련 기업 및 투자자에게 한국의 우수 만화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20일 중국 선전에서 2018 한국 웹툰 쇼케이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세계 경쟁력 5위 도시로 올라선 선전시(市)에서 열렸으며, 국내 만화 콘텐츠기업 9개사와 중국 콘텐츠 기업 및 투자사 60개사가 참가했다.


비즈니스 상담은 1: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79건의 상담을 통해 수출 계약추진 111만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거둬 한국의 우수 웹툰이 중국 남부지역으로 진출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주은 대원씨아이 이사는 “심천이란 새로운 지역에서 한국 웹툰의 현지화뿐만 아니라 영상화 투자 유치까지 개별로는 불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웹툰 기업은 피칭쇼와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중국 텐센트엑셀러레이터센터 시찰하는 기회를 얻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 4위의 IT기업인 텐센트의 텐센트엑셀레이터센터는 중국 내 25개 주요 도시에 인큐베이팅 공간을 구축하며 중국 최대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장은 "최근 중국은 콘텐츠IP를 기반으로 한 OSMU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는 한화 85조원 규모로 향후 한국의 우수 웹툰 IP를 중심으로 게임,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 한중 합작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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