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 '상상문고' 50호점 오픈
2018.12.25 16:35
수정 : 2018.12.25 16:35기사원문
LG그룹 공간전문기업인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전국 산업단지 주변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 자선 기부 형태가 아닌 지역 아동센터의 아동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5일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상상문고 지원 사업은 2014년 시작됐다.
산업공단은 맞벌이 가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아동들이 센터에서 지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반면, 상당수 센터의 공부방 시설이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4년 5월 경기 광주시에 오픈한 1호점을 오픈한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4년 만인 지난 11월 말 서울 강서구에 50호점을 선보였다.
현재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전국 곳곳의 아동센터 50곳에 상상문고가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3만권 이상의 신규 도서도 증정했다.
국내 지역 아동센터 지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15년 5월과 7월에는 강원도 홍천의 해밀학교와 서울 구로구의 한·베문화교류센터에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용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상상문고 지원사업이 일회성 물품지원에 그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는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 임직원들이 센터를 찾아 아동들에게 독서 습관을 확립하고 문화생활도 함께 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지원에 소요되는 모든 재원은 직원들의 월 급여 끝전을 모은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한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오는 2020년까지 75곳 개관을 목표로 2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시적 후원이나 봉사활동이 아닌, 영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위한 기반 마련과 임직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데 상호협력키로 했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 사회공헌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국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을 응원할 수 있도록 상상문고를 지속적으로 개관할 것"이라며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