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서 개정판 발간

      2018.12.26 08:10   수정 : 2018.12.26 08:10기사원문

국립국어원은 26일 변화한 언어 현실과 달라진 학계 의견 등을 반영한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전 해설서는 1988년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제정하면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국어연구소에서 마련한 것이었다. 이후 30년의 시간이 흐르며 언어 현실이 달라지고 표준어가 추가되는 등 변화가 있어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번에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하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 개정판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개정판의 주요 기술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달라진 언어 현실과 학계의 관점 변화, 표준어 추가 사항 등을 반영했다. 또 국민이 어문 규정에 다가가기 쉽도록 더 명확하고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셋째, 표기와 발음의 원리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문 규정에서 미처 다루어지지 않은 사안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고, ‘더 알아보기’ 난을 두어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제시했다.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자체를 개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해설을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기술함으로써 규정과 언어 현실 사이의 차이를 줄이고자 한 것이 이번 해설서 개정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담당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언어 현실에 맞추어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실현함으로써 국민들이 언어생활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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