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김선진 전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등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대거 참여

      2018.12.26 14:06   수정 : 2018.12.26 14:06기사원문
기업용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 플랫폼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투비소프트가 자체 연구소인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설립을 완료하고 세계 우수 연구진들과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26일 투비소프트는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및 전 한미약품 석박사급 연구진들을 영입해 본격적인 의약품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특히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 본부장 겸 부사장을 역임한 김선진 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의 연구총괄고문으로 주축이 되어 참여한다. 김 교수는 지난달 바이오벤처 ‘플랫바이오(PlatBio)’를 설립해 플랫바이오 회장으로 겸임 중이며 항암 신약 개발에 주력, 임상 시험과 신약물질 임상수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김 교수와 한 팀을 이룬 차미영 박사는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의 연구부소장을 맡는다. 차 박사는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 및 한미약품 해외 사업개발(BD) 이사를 역임했다. 전 한미약품 임상이행연구(Clinical translational research) 총괄 팀장이자 전 MD앤더슨 암센터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유현경 박사와 전 한미약품 임상이행연구팀 출신 하영은 팀장도 합류했다.

투비소프트는 핵심 신약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알로스타틴(Allostatine)과 천연항생제 플립세븐(FLIP7)을 기반으로 빠르게 신약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독보적인 이행연구 역량 및 진단용 신규 종양표적 발굴 플랫폼 ‘PRIINT(Platform for Revolutionary Identification & Isolation of Novel Targets)’을 보유한 플랫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플랫바이오의 차별화된 동소이식(Orthotopic)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정교한 동소이식모델을 수립하고, 발굴된 종양표적을 동물의 종양조직에 교차 검증하는 등 약물 타겟의 정확도를 높여 신약개발 실패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신생 바이오신약개발회사와는 달리 빠르고 정확한 연구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기 위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한미약품 출신의 글로벌 최고 임상이행연구진과 면역항암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며 “알로스타틴 및 플립세븐의 높은 신약개발 가능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훌륭한 연구진들이 투비소프트에 모였고, 연구 속도도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투비소프트 등기이사인 디팍 바트(Deepak L. Bhatt) 미국 하버드메디컬 스쿨 교수와 함께 글로벌 전임상 및 항암의약품 개발 경험이 풍부한 석박사급 인재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최고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핵심인력 영입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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