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 추가지진으로 2명 부상
2018.12.26 18:19
수정 : 2018.12.26 18:19기사원문
유럽 최대 활화산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의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추가 지진이 일어나 최소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각) 새벽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종 소셜 미디어에는 건물 일부가 파손된 사진이 올라오는 등 추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실이 올라왔다.
실제로 카타니아 북부에 사는 주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기적으로 살아있다”라며 “가구덕분에 잔해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활동을 재개한 에트나 산 주변에서는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3시간에 걸쳐 130여 차례에 이르는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앞서 10월 전문가들은 “에트나 화산의 동남쪽 경사면이 상당부분 붕괴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붕괴가 일어나면 지중해 일대에도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loure11@fnnews.com 윤아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