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회공헌 '온누리 사업' 성과

      2018.12.29 06:00   수정 : 2018.12.29 06:00기사원문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취약계층의 자활과 에너지 효율,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온누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노숙인 일자리 마련 프로젝트인 '제3회 온(溫)누리 건축아카데미' 수료식을 지난 27일 대구시 중구 오오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임종순 상생협력부장 및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및 교육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온누리사업 건축아카데미'는 가스공사가 지난 2016년부터 노숙인·쪽방거주자 등 지역 취약계층의 자활 지원을 위해 목공·도배·장판·방수·단열 등 건설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건축아카데미 수강생들은 6개월간 주 2회, 하루 3시간 교육을 받으며 기술을 배운다.


올해에는 초급과정 교육 후 전문 분야 집중교육으로 수강생 25명 중 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이들은 대구지역 쪽방 집수리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사회공헌 전체 예산의 72%를 투입해 대구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온누리 사업'이 그것이다.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연료전지 설치, 노숙인·쪽방거주자 일자리 만들기, 취약계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하다.

가스공사는 온누리 건축아카데미와 연계해 대구 동구지역 폐·공가를 리모델링 후 매년 저소득층 3가구에 무상 임대하는 '행복둥지 주거안정 디딤돌사업'을 전개했다. 이런 활동으로 취약계층 월세 부담 경감, 자립 기회 제공, 치안 불안 해소 등 많은 효과를 창출했다.

또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복지 증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3곳에 5KW 규모의 고효율·친환경 연료전지 설치를 지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가스공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온누리펀드'로 범죄 피해자·다문화가족 청소년·미혼모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대구 혁신도시 인근 범죄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안심 가로등 설치, 노후 철제 펜스 교체 등 환경정비에도 힘을 쏟았다.

가스공사는 취약계층 고교·대학생들을 위한 '온누리 장학사업'도 19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대구 동구 고등학생 200명과 전국 사업소 인근 지역 대학생 110명에게 총 4억2000만원(고교생 1억원, 대학생 3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중증장애아동 재활을 지원하는 '온누리 R-BANK'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대상국 교육·의료지원 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내년부터 '온누리 사업'에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발굴한 15건의 수상작 아이디어를 내년 온누리 사업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민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알찬 사회공헌 사업을 전 방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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