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양자암호 연동 광(光)통신장비 국산화 성공" ... 5G 유선망 수혜 기대

      2019.01.03 13:41   수정 : 2019.01.03 13:41기사원문
우리넷은 3일 자체 기술로 양자키를 분배 받아서 암호화 통신기능을 제공할 수있는 광-회선-패킷 전달 장비(POTN)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전송망 시스템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패킷 전송장비 간에 통신보안을 위한 암호화 기능이 내재돼 있고 국내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양자암호통신으로 고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우리넷은 양자암호키분배장비와 연동 가능한 POTN 장비 개발에 성공, 2019년에는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 이하 코렌)을 통해 100% 국산화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5G 시대에 폭발적인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유선 전달망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우리넷의 광-회선-패킷 전달장비(POTN)은 회선망과 패킷망 전송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한다. 기존 장비를 대체하는 5G 차세대 전달망 장비다. SK텔레콤 기술원 과제인 국산 소형 POTN 상용화 개발 및 안정성 확보에서 시작됐고 이제는 테라급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POTN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것. 특히, SK테레콤이 상용망 구축을 완료한 LTE-Cat M1의 IoT 모듈은 우리넷이 독점 공급자다.


국내 네트워크의 90% 정도가 코렌망과 유사한 구조로 돼 있어 코렌망 국산화는 본격적인 장비 국산화의 청신호이자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부문 연구원들이 설립한 우리넷은 광통신 네트워크장비 국내 최고 기업이다.
현재는 최종 사용자를 통신사 기간망으로 연결해주는 유무선 통합 장비 개발을 신사업으로 추진중이다.

2003년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 장비개발에 착수, 이듬해 2004년 통신 3사와 직거래를 시작하면서 첫 매출 28억원을 올렸다.
201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해 매출 517억원에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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