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최대 상권 ‘화북상업지구’ 개발사업 3월 착공
2019.01.03 22:09
수정 : 2019.01.03 22: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3월 본격 공사가 추진된다. 지난 1986년 5월 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이 결정된 지 32년 만이다.
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1월 중 환지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은 상업용지 12만4585㎡와 공동주택용지 3455㎡, 도로·주차장·광장·공원 8만8850㎡로 구성됐다.
계획인구는 상주인구 1361명, 상근인구 4258명, 방문·이용인구 3만765명 등 총 3만6384명이다.
건축물 고도는 호텔의 경우 55m이고, 다른 건축물은 35m이다. 용적률은 기준 300~350%이하이고, 옥상조경이나 대지 내 조경, 공동 주차통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550~700%이하로 확대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내부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지정되고, 상수도 공급은 1일 3011.9㎥, 오수 처리는 1일 2527.7㎥ 규모로 갖춰진다. 총사업비는 568억원이다.
개발사업은 제주시가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환지 방식이란 개발사업 시행자가 토지주의 허락을 받고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하고 나서 토지를 재분배하는 방식이다. 이때 땅값이 상승하는 만큼 감보율에 따라 토지 면적이 줄어든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예정 감보율은 56.65%다.
이 일대는 제주시 동부지역의 화북주거지역과 삼화지구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2022년 12월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주시 동부지역의 최대 상업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