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GBC 착공, 열심히 하겠다”

      2019.01.04 18:31   수정 : 2019.08.25 14:52기사원문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사장에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해 돌아온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직 온지 얼마 안되 지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 그룹의 GBC 설립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인허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인허가 중이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신년사에서 건설업계의 맏형으로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장 1위를 되찾아 건설명가 재건을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답없이 웃음으로 대신했다.

대한주택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지방 양극화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포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반포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협상이 잘 진행됐는데 조합장이 갑자기 단독으로 움직이면서 취소 논란이 나온 것”이라며 “7일 임시총회를 하는데 총회 구성이 잘 안될 것”이라면서 향후 원칙대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열심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김 사장은 “(인수합병 때 논란이 됐던)해외 부실은 거의 다 정리됐다”면서 “(올해) 잘 준비해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롯데캐슬 보다 한단계 높은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서 “현재 시기를 찾고 있다”면서 “강남에서 분양을 하거나 수주전이 있어야 하지 아무 때나 브랜드를 꺼낼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플랜트 사업부 구조조정 논란이 있었던 대림산업의 박상신 건설사업부 대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도 주택 사업 철수와 관련된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건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 의원, 박덕흠 의원, 이현재 의원, 윤영일 의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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