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용·실험·착취 그만!"..2019년 비건 캠프 열린다
2019.01.09 08:21
수정 : 2019.01.09 08:21기사원문
모든 식사가 비건(VEGAN)으로 제공되는, 동물 권리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캠프가 개최된다.
비건이란 고기·우유·달걀·생선 등의 동물성 제품, 모피·가죽·울·캐시미어 등의 동물성 의류, 동물 실험을 한 제품, 동물원·아쿠아리움 등의 동물 전시 공간 들을 통한 모든 형태의 동물 학대와 착취에 반대하며 이를 소비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동물권 단체 MOVE와 비건 페미니스트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2019 비건 캠프’는 비인간 동물들을 착취하는 종차별주의 사회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투쟁하며,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고 계신 전국의 비건(지향)인과 채식인들이 모여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캠프를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비거니즘이나 채식, 동물권에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함께 즐기고 배우며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됐다.
캠프에서는 동물성 제품뿐만 아니라 동물 실험을 한 제품, 꿀과 팜유의 사용을 지양하고 진행 중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식물성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에 반대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비거니즘 강연, 종차별 채식 문화 뿌셔뿌셔, 사랑받는 동물과 동물이 아닌 동물들, 종차별주의 사회에서 비건으로 살아남기, 비건파티 외에도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비건캠프는 충청북도 괴산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오는 2월 22일~24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면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