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자연사박물관, 문성학원 보유 표본 5,600점 이관
2019.01.11 16:04
수정 : 2019.01.11 16:04기사원문
인천 강화군은 학교법인 문성학원의 자연사박물 표본 5631점을 강화자연사박물관으로 이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표본은 문성학원에서 1983년부터 관리해 왔던 호랑이, 곰, 철갑상어 등 1033종 5631점이다.
문성학원은 그동안 문성자연사박물관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 문일여고와 금융고(옛 문성여상) 신축·이전 추진에 따라 문일여고 교실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2층 건물 2712㎡ 규모로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수장고,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이번에 문성학원이 기증한 천연기념물 등 자연사박물을 전시해 수도권 최대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교육을 위해 애썼던 설립자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전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