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산 조짐…대구 이어 경북까지·총 13명
2019.01.13 12:13
수정 : 2019.01.13 12:13기사원문
13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경북 거주)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1일 대구의 한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국가지정(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시·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의료기관 종사자와 내원객, 가족, 직장동료 등에 대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접촉자 중 만 2세 어린이가 발열을 동반한 발진 증상을 보였으나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현재 홍역 확진자는 경북 2명을 포함해 대구·경북에서 13명이다. 이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나머지 8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홍역과 함께 번지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일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첫 신고된 RSV 감염 신생아가 13일 37명으로 늘었다. RSV 감염 신생아 중 12명은 퇴원했다. 13명은 외래진료 중이며, 1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