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무관 초치해 엄중 항의

      2019.01.17 19:39   수정 : 2019.01.17 19:39기사원문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17일 주한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일본 방위성이 우리 무관을 초치하여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 오늘 주한일본무관을 초치하여 관련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일본에 주재하는 우리 국방무관을 초치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의 14일 싱가포르 한일 국방라인 실무회의 관련 언급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대변인 브리핑 때 언급한 실무회의 내용은 정확한 사실임을 강조했다"면서 "일본 매체가 양국간 회의 종료 전에는 보도하지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 방위성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선 15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일부 데이터만을 얘기하면서 우리 군함(광개토대왕함) 레이더 정보 전체에 대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구는 대단히 무례한 요구이고, 사안 해결의 의지가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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