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홍 방사청장, 열 번째 현장 방문 상담

      2019.01.23 11:23   수정 : 2019.01.23 11:23기사원문

방위사업청은 23일 통신·항법장비 전문 방산업체인 세영정보통신(경북 구미 소재)에서 열 번째 '다파고'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과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 상담이다. 방사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세영정보통신은 각종 지상·해상·공중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통신·항법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 등 주요 함정의 전술항공항법장비와 중앙방공통제소의 음성통신장비 유지보수 등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해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 개발하는 등 방산분야의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장비 공급·유지보수 기업이다.

왕정홍 청장은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세영 대표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 청장은 "민간의 우수한 제품을 우리 군에 적극적으로 알려 시범 활용과 정식 구매를 촉진하고, 앞으로 외국 정부 및 군 관계기관과 실시하는 국가 간 협의체(방산군수공동위원회 등)를 국내 우수기업 제품의 홍보 기회로 십분 활용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국내 기업의 방산수출 성공사례 공유와 각 부처(기관) 별 수출지원 사업 현황의 일괄 제공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왕 청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방산수출 성공사례와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 지원사업 현황을 방산수출입 지원시스템(D4B)을 통해 일원화하여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이어 왕 청장은 그간 아홉 번의 다파고를 걸쳐 수렴한 방산업계 주요 의견과 정책 반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제도 개선책으로 기업에서 기술 보유기관에 납부해야하는 기술료를 인하하는 등 '기술료 제도 개선'과 '수출허가 절차 간소화', '절충교역 지침 개정' 등을 소개했다.


왕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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