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신과함께_이승편', HUN '나빌레라' 창작가무극으로
2019.01.24 10:58
수정 : 2019.01.24 10:58기사원문
주호민의 웹툰 ‘신과함께_이승편’이 창작가무국으로 만들어진다. 한국적 가치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창작가무극을 제작하는 서울예술단은 2019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신과함께_이승편’을 포함한 2편의 신작과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의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레퍼토리 두 작품을 올린다.
2015년 초연돼 웹툰의 성공적인 공연화 사례가 된 ‘신과함께_저승편’에 이은 ‘신과함께_이승편’은 집과 사람 그리고 이를 지키는 가택신의 이야기다.
원소스-멀티유즈에 성공한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작가 최종훈(필명 HUN)의 또 다른 대표작인 ‘나빌레라’(HUN·지민)도 제작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편견에 맞서 발레를 하려는 칠십대 노인과 인생의 전성기에 이미 발레를 만났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십대 청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5월 1일~12일
매 공연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아온 ‘윤동주, 달을 쏘다.’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월에 공연된다. 다섯 번째 재공연작으로 원년 멤버인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등 ‘슈또풍’의 컴백과 함께 새로 합류한 단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3월 5일~17일.
지난해 초연 당시, 대극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묵직한 주제임에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0월 15일~27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서울예술단의 색을 입힌 작품이다.
한편 서울예술단은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지역공연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여름과 겨울 시즌 ‘윤동주, 달을 쏘다.’를 필두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지역 초청 공연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주력해온 남북교류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