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타워 매각입찰 다음달 13일 확정
2019.01.24 13:16
수정 : 2019.01.24 14:21기사원문
서울의 도심(CBD)지역 랜드마크인 '종로타워' 매각 입찰 시기는 설 연휴 이후로 확정됐다.
22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이던 종로타워 매각 입찰일은 다음달 13일로 정해졌다. 입찰일자가 당초 이달 29일로 정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매수 희망자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일정은 미뤄졌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 젠스타, 브룩필드파이낸셜 등이다.
종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33층에 연면적은 6만 601㎡에 달한다. 과거 삼성생명과 영보실업이 부분 소유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2016년 부동산펀드를 통해 전체 지분을 사들였다.
종로타워의 매각규모는 5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3.3㎡당 3050만원대, 스테이트타워 남산이 3.3㎡당 2900만원대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이를 감안하면 종로타워는 3.3㎡당 약 2800만~3000만원 수준으로, 예상 매각가는 5100억~55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