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 금융이해력 OECD 평균에 못미쳐..청년·노년층 취약

      2019.01.28 12:00   수정 : 2019.01.28 13:36기사원문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가 62.2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5년 64.9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4.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18~29세(이하 20대) 노년층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낮았다.

금감원과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지식 점수는 65.7점으로 OECD 평균(2015년 69.1점) 보다 낮았다.

금융행위 점수(59.9점), 금융태도 점수(61.3점)도 OECD 평균보다 각각 1.4점, 4.3점 낮았다.

국민 연령대 금융이해력을 보면 청년층·노년층이 취약했다.
청년층(20대)의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는 각각 58.4점, 57.7점으로 국내 전연령대 평균(각각 59.9점, 61.3점)을 하회했다. 노년층(60~70대)도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는 각각 각각 50.2점, 52.3점으로 각각 전체 평균인 65.7점, 59.9점을 하회했다. 금감원 금융교육국 정영석 국장은 "이번 조사는 설문문항이 크게 바뀌어 2년전 조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의 어느 파트에 역점을 둘 것이냐를 보는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경제·금융교육 방향 수립 및 국제비교 등을 위해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의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18년 조사는 OECD 국제금융교육기구(INFE)가 2015년 조사표를 크게 개선하고 조사 표본수도 1820개에서 2400개로 확대해 과거 수치와 직접비교는 곤란하다.
2016년도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력은 66.2점으로 동일한 조사를 시행한 OECD 17개 회원국의 평균(64.9점)을 소폭 상회하는 9위를 차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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