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吳 자격 논란에, 정갑윤 "문 활짝 열어야" 촉구
2019.01.29 13:15
수정 : 2019.01.29 13:15기사원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정갑윤 의원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대표 출마자에 대한 자격 논란과 관련, "방 문을 잠그려 할 게 아니라 활짝 열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대 준비위원장으로서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 등에 대해 모두 출마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셈이다.
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든 함께 모여 앉아 구국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라는 것이 이번 전대를 향한 국민과 당원들의 분명한 목소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2.27 전당대회가 반문재인 세력들을 과거 전력에 관계없이 모두 '한국당'이라는 용광로에 넣어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그 명을 받들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담은 축제가 되도록 역할을 다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고, 책임당원이 아니면 피선거권이 없다는 당헌당규 논란에,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 모두 전대 출마 자격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번 논란을 종지부 찍는 만큼, 정 의원은 비대위에서 이들의 자격을 의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의 한국당에 대한 요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 신적폐를 하루빨리 막아달라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범보수세력, 반문재인 세력을 총결집하라는 것으로, 이번 전대가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