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확정에 ‘환영’

      2019.01.29 14:13   수정 : 2019.01.29 14:13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29일 기획재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예타 면제 발표에 대해 3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이자 53년간 350만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경수 지사는 서부경남KTX를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부 재정사업 추진과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에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관련 시군 및 시민단체 등이 범도민 추진협의회·민관협의체·100인 위원회 등을 구성해 조기 착공 성명서 발표, 건의서 전달 및 서명운동 등 공동으로 정부에 대응해 왔다.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서비스가 없던 서부경남에 실질적 교통복지가 실현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예타 면제 결정은 균형발전 뉴딜사업으로 경남을 넘어 국가 경제 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파급효과를 △수도권(서울)과 남해안(거제)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대규모 SOC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지리산 중심의 항노화 산업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산업 발전 △경남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견인 △남북 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동북아시아 첫 관문 역할 수행 △경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관된 산업·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확정을 3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경남 전체의 종합발전계획인 그랜드비전을 빠른 시일 내 수립해 서부경남KTX가 경남경제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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