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주사 놓고 女환자 성폭행.. '가짜 의사'에 중국 발칵
2019.01.29 15:07
수정 : 2019.01.29 15:07기사원문
가짜 면허로 의사 행세를 하며 여성 환자를 성폭행한 중국의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16년 가짜 의사 면허로 쓰촨성 청두시에 병원을 개업한 뤄모씨가 성폭행 및 신분 위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뤄씨는 지난해 5월 체취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한 여성에게 진정제를 주사한 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는 협상을 시도했다. 여성이 이를 거절하자 뤄씨는 소지품을 모두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틀 후 230km가량 떨어진 쓰촨성 이룽에서 그를 체포했다.
법원은 뤄씨에게 6년4개월의 징역형과 4000위안(약 6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여론이 들끓었다. 중국 SNS 이용자들은 "동물보다 못한 놈. 종신형이 적당하다", "성폭행에 고작 6년이라니"라며 판결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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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