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니티브 "자금 세탁· 테러 방지.. 올해 한국서 리스크 비지니스 확대"
2019.01.29 17:28
수정 : 2019.01.29 17:54기사원문
닐 파바리 레피니티브 북아시아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아시아 지역의 가장 핫 이슈는 규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레피니티브는 방대한 글로벌 금융 데이터, 거래 플랫폼, 오픈 데이터, 기술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190개 이상 국가에서 4만개가 넘는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서도 시중은행, 투자전문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의 재무팀 등에서 레피니티브의 금융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신한금융의 보물섬 프로젝트다. 보물섬 프로젝트는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AI 금융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에 신한은행의 데이터 제공 파트너인 레피니티브는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신한은행이 AI 기반의 투자 자문 회사를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코스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레피니티브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리스크 비지니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정보, 기술 및 통신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현금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2018년 금융범죄비용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고객의 41%가 제3판매업자, 공급자 또는 파트너 관계에서 금융 범죄와 관련된 이슈를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