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 '치킨데이'는 6월 23일...월드컵 멕시코전&토요일 겹쳐
2019.01.30 09:24
수정 : 2019.01.30 09:24기사원문
30일 bhc치킨에 따르면 월별 최고 매출일은 주말 저녁인 토요일이 7번으로 가장 많았다.
9월 1일도 스포츠와 연관이 있다. 이날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남자 야구와 축구 결승전이 열려 국민적 관심이 매우 뜨거워진 가운데 응원 메뉴로서 치킨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빅 스포츠 중 하나인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2월에는 설 연휴 기간이 겹친 18일로 이날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컬링 남자 예선, 이상화 선수 출전 등 굵직한 경기가 펼쳐져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한여름인 7월과 8월은 초복인 7월 17일과 말복인 8월 16일이 각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토요일과 겹친 5월 5일이 가장 높았으며 치킨 수요가 높은 12월에는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 차지했다.
스포츠와 치킨의 시너지는 올해도 계속됐다. 2019 UAE 아시안컵 한국과 필리핀의 축구 경기가 열린 지난 7일 매출이 전월 평균 대비 20% 증가했다. 경기가 열린 월요일은 일주일 가운데 치킨 주문량이 가작 적은 날지만 국가대표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bhc치킨 홍보팀 김동한 팀장은 "일반적으로 치킨 매출은 평일보다 주말이, 연초보다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이 매출 강세를 보이는데 최근에는 스포츠 경기가 이를 뛰어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