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삼성전기, 역대 최고 성과급 지급

      2019.01.30 13:51   수정 : 2019.01.30 22:16기사원문

삼성전기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의 공로를 인정하고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 직원들에게 역대 최고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사업부별로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 지급 계획을 공지할 계획이다. MLCC 사업을 맡고 있는 컴포넌트 솔루션 외에 모듈 솔루션, 기판 솔루션 등 모든 부문의 직원들은 연봉의 2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 1조18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를 최초로 넘겼다. 이번 최고 수준의 OPI는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임직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결정이다.

OPI와 별도로 MLCC 사업을 맡고 있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 직원들은 기본급의 100%에 달하는 특별보너스를 지급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성과에 보상이 있다'는 삼성의 원칙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MLCC 사업을 이끄는 컴포넌트 솔루션은 지난 한 해 MLCC 판매 확대를 이끌어내며 전사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성과급은 오는 31일 지급되며, 삼성전기는 성과급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특별 보너스 지급 계획을 마무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에 연봉의 27%를, 엑정표시장치(LCD) 사업부에 연봉의 5%에 달하는 OPI를 지급한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 연봉의 12%, 전자재료 부문에 22%에 해당하는 OPI를 지급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