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북방항로 카페리선 재취항 면허 발급

      2019.01.31 09:16   수정 : 2019.01.31 09:16기사원문
【속초=서정욱 기자】강원도와 속초시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북방항로 카페리선 재취항을 추진 중인 ㈜갤럭시크루즈가 지난 2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갤럭시크루즈는 신일본훼리(주)가 일본 내항에서 운항하던 카페리선(MV SUISEN호)을 도입하여 오는 4월까지 국내 운항규정에 맞게 수리한 후, 오는 5월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카페리선 선박은 1만7329톤으로 여객 600명과 화물 244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속초 ~ 러시아 슬라비얀카’를 주 2항차, ‘속초 ~ 일본 기타큐슈’ 주 1항차 운항하게 된다.



이번에 카페리선이 취항하게 되는 슬라비얀카항은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3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연해주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국제물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항로는 속초항에서 러시아 연해주를 거쳐 중국 훈춘과 연결되는 북방항로는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과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수출입 화물을 환동해권으로 수송하는 핵심 항로이다.

이에 강원도 관계자는 “㈜갤럭시크루즈의 북방항로 운항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속초항 항만관리 및 출입국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러시아 슬리비얀카항만 및 중국 훈춘 현지를 방문하여 화물 확보, 항만 준설 및 선석 조정, 출입국심사 서비스 제공 등 지방정부 차원의 운항 협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또, “속초항을 모항으로 북방항로에 카페리선이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 큐슈간에 정기항로 운항을 통해 속초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여객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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