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월판선 등 '신역세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 어디?

      2019.02.04 08:00   수정 : 2019.02.04 08:00기사원문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새길이 뚫리는 '신역세권' 단지의 몸값은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어진 각종 부동산정책과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 불안요소가 늘어나며 안전성 높은 역세권 단지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의 최대 호재로 꼽히는 철도 교통망이 새로 생기는 지역의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새 교통망이 생기면 편리해진 교통망을 따라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주거지, 상권이 형성되며 주택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인다. 기존 역세권 입지의 경우 높은 시세가 형성된 반면 신규 개통 수혜지역은 잠재가치가 높아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교통 호재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이 많았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하남시에 선보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작년 5월 안양시에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역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들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에는 각각 BRT 및 9호선연장, GTX-C노선 등 '새길효과'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신규 노선 개통 소식은 매매가도 끌어올렸다. KB리브온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월판선 안양역이 도보권에 있는 '삼성 래미안' 전용 79㎡는 이달 5억2500만원에 거래돼 1년전(3억9500만원)보다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올해도 GTX, 월판선 등 신규 역세권에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는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가 오는 2월 동대문구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40층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말 사업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월판선(2024년예정) 안양종합운동장역(예정)이 가까워 개통호재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내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설 에정이다. 이 단지는 11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를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인천에는 SK건설이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권이며 향후 개통예정인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신설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테크건설은 수원시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최근 가시화된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278실 규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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