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개발 주역, 기밀유출 의혹

      2019.02.02 11:27   수정 : 2019.02.02 11:27기사원문
중국 항공모함 개발 주역인 중국선박중공(CSIC)의 쑨보 전 사장이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쑨 전 사장이 항공모함에 관한 정보를 외국에 넘겨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1일 상하이시 검찰 당국이 쑨 전 사장의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그를 정식으로 기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쑨 전 사장이) 국유기업 책임자의 지위를 이용해 기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고 그 결과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쑨 전 사장의 구체적 범죄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그가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등에 대한 기밀을 외국에 넘겨 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이 혐의가 입증되면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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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공산당의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쑨 전 사장을 "엄중한 기율 위반, 위법 행위로 정식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콘텐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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