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챙기는 2030세대 갈수록 증가...건강기능식품 구매 두자릿수 늘어
2019.02.03 14:09
수정 : 2019.02.03 14:09기사원문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가 지난 2018년 자사 세대별 건강식품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면서 석류즙, 흑마늘즙, 양배추즙 같은 건강즙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도 젊은 세대 구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을 조사한 결과 2016년 54.8%에서 2018년엔 65.4%로 증가하며 1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율도 2014년 38.4%에서 2016년 39.5%, 2018년에는 41.4%로 증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층이 자주 찾는 헬스앤뷰티(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에서의 건강식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 H&B스토어 올리브영의 지난해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년 전보다 2배 늘어났으며 제품 가짓수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몰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비율이 전체 구매자의 35.9%로 나타나 대형할인점(15.5%), 다단계판매(12.5%), 약국(10.9%) 등 다른 유통채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인터넷몰 구매율은 2016년과 비교하면 9.7% 늘어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