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당 창립 발대식’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개최
2019.02.03 23:17
수정 : 2019.02.03 23:18기사원문
‘대한민국문화예술인(이하, 대문예인)과 'TEAM작당들',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그리고 박인숙 의원실이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을 개최한다.
3일 'TEAM작당들'의 최공재 감독에 따르면 “씨네마당‘이란 ’cinema당(黨)‘과 ’cine마당‘의 복합적 의미를 갖는다. 영화를 주제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문화권력의 실체를 알리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자유로운 공론화를 지향한다.
문화계를 담당한 ‘TEAM작당들’ 최공재 대표는 “‘씨네마당’을 통해 한국 문화 권력의 실상을 알리고, 문화전쟁의 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게 될 것이며, 한국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유문화‘의 원년을 선포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장당하고,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 문화인들이 ‘씨네마당’을 통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최공재 감독과 김규민 감독, 이용남 교수, 남정욱 대표 등 20여명이 동참한다.
자유한국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인숙 의원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당의 소속의원들도 속속 참여를 하고 있다.
박인숙 의원을 비롯한 31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미 씨네마당 가입을 완료했으며, 빠른 속도로 가입하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박인숙 의원실은 ‘자유한국당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전원 동참과 함께 가능한 많은 의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국회의원들과 영화인들이라는 영화와 정치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지금은 해체된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주도해서 민주당 의원들과 모여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을 만든 것이 처음이다.
행사 당일에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문화인들이 공동으로 ‘자유문화’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문화계의 현실과 미래를 말하는 주제발표가 있다.
‘문화전쟁’을 주제로 남정욱 대문예인 대표가, ‘문화안보’를 주제로 이용남 교수,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최공재 감독이 주제발표를 하며, 정치적으로 변질된 한국 영화계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그것을 넘어 미래로 가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