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트럼프 5~6월 두 차례 방일 추진
2019.02.05 22:19
수정 : 2019.08.25 13:56기사원문
올해 5~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 중이라고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가 밝혔다.
해거티 대사는 5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5월 새 일왕 즉위 후 일본 정부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며 "새 일왕을 만나는 국빈으로 초청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해거티 대사는 전했다.
5월에 이어 6월 하순엔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 일정이 있다. 해거티 대사가 말한 두 건의 방일은 이 두 행사를 말한다.
해거티 대사는 인터뷰에서 징용배상 판결과 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중요한 것은 안보 환경으로, 한미일의 협력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데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간 문제의 심각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으로 한미일 3개국이 직면하는 중요 과제에 시선을 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